부천 이영민 감독, "충남아산과 서로 너무 잘 알아...우리 스타일로 맞설 것" [부천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23 19: 35

이영민(49) 감독이 충남아산프로축구단에 맞서 부천만의 스타일로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FC1995는 23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은 지난 9일 26라운드 안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나온 조수철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고, 지난 주말 27라운드에서는 경기 없이 휴식을 취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이영민 부천 감독은 "2주라는 시간은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다. 안 좋았던 것을 보완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부천과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영민 감독은 "충남아산 경기는 힘들다. 작년에도 한 골 차로 승부가 났다. 재정이 충분치 않은 두 구단이다. 선수 개개인보다 조직적으로 나서는 팀이다. 서로가 워낙 잘 알고 있다. 오기 전에도 박동혁 감독님과 차 한잔했다. 서로가 잘 알다 보니 팽팽한 승부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충남아산은 뚜렷한 장점이 있는 팀이다. 차단해야 한다. 충남아산보다 우리가 패스워크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충남아산은 공중볼 경합을 많이 붙인다. 우리 스타일로 맞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충남아산 유강현은 현재 K리그2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게다가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날카로운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에 이 감독은 "조직적으로 막을 생각이다. 맨투맨 수비는 아니다. 유강현의 장점을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박스 안에서는 조금 더 강하게 수비할 생각이다. 슈팅 수, 유효슈팅 수가 가장 많은 선수다. 슈팅 자체를 허용하면 안 된다"라고 답했다.
부천은 지난 15일 배재우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영민 감독은 "측면 보강을 위해 급히 영입했다. 경험도 많고 장점이 분명한 선수다. 이런 부분을 잘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휴식기 동안 몸 상태도 충분히 확인 했고 훈련을 통해 점검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에 앞서 22일 구단과 2년 재계약에 서명했다. 이에 이 감독은 "부천에서 작년부터 손을 내밀어줬다. 부천 구단이 가진 생각과 내 생각이 맞는 부분이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더 이어 나간다면 이 팀이 더 탄탄해지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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