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이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19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지난 19일 한국과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승점 6을 확보해 선두로 올라섰다. 이제 일본은 오는 26일 중국과 맞대결에서 2019년에 이어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중국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진 대만은 승점 확보에 실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2위와 3위는 중국(승점 3)과 한국(승점 0)이다. 대만은 오는 26일 한국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일본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8분 만에 대만에 선제골을 내준 일본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수신윈에게 헤더골을 허용해 먼저 실점했다.
이후 거세게 대만을 밀어 붙인 일본은 전반 14분 치바 레미나의 헤더골로 균형을 맞췄다. 치바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슛 방향을 바꿔 놓았고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었다.
일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추가시간 우에노 마미의 역전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우에노는 세트피스 상황이 이어진 과정에서 나오모토 히카루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일본은 후반 12분 자책골로 쐐기골을 넣었다. 세이키 기코가 대만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상대가 걷어내는 공에 발을 뻗은 것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득점까지 연결됐다. 승기를 굳힌 일본은 후반 27분 스가사와 유이카가 골을 추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