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적설' 웨스트햄 MF, "나는 주장...짜증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23 14: 24

"난 내 이름 옆의 숫자가 싫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주장 데클란 라이스(23)는 계속되는 첼시 이적 질문에 짜증 냈다"라고 알렸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팀의 원 클럽맨이자 주장이었던 마크 노블과 이별했다. 노블이 시즌 종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부주장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던 라이스를 새로운 주장에 임명했다. 현재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라이스를 주장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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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첼시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던 라이스는 2017년 웨스트햄에서 데뷔할 당시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과 소속 팀 웨스트햄에서 중앙 미드필더,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3선 자원으로 떠올랐다.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공식전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한 라이스는 이번 시즌 역시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8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프리머어리그 최고의 3선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라이스의 뛰어난 활약에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친정팀 첼시는 그중에서도 가장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스는 "모든 사람들이 구단 선수들과 나의 관계를 알고 있다. 하지만 밖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다. 나는 오로지 경기장 안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 이름 옆에 붙은 숫자(추정 이적료)가 짜증 난다. 내가 원하는 것은 경기장에 나가 경기를 뛰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이게 내가 지난 몇 시즌 동안 해왔던 일이며 감독님이 내게 믿고 맡기신 일이다. 나는 웨스트햄 선수이기 때문에 무언가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웨스트햄과 계약맺고 있으며 항상 이를 존중할 것이다. 웨스트햄의 주장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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