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놀렸던' 호날두, 또 이적설 거절-퇴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23 14: 27

"팬들도 거절할 것". 
데일리스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옮길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며 "FC바르셀로나는 최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처음부터 호날두를 복귀시킬 의사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뛰고 싶다며 UCL 진출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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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러 곳에서 퇴짜를 맞았다. 이미 언급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도 새로운 정착지로 전망됐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구단 자체는 만족하지 않는다. 미러는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장은 호날두 영입에 부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지난 시즌 13골을 넣은 선수가 팀내 최다 득점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맨유에서 24골을 터뜨린 호날두의 가세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아직 맨유와 계약이 1년 남았고 맨유에서는 호날두를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 메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도 호날두 영입에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때 우리 팀을 조롱했던 선수를 전성기도 끝난 시점에 데려올 필요가 없다"는 것이 팬들의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악연이 있다. 특히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과는 불편한 관계였다. 특히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CL 16강서 만나 "나는 5차례 우승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번도 없다"라며 자극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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