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트레버 싱클레어(49)의 후배 사랑이 도를 넘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싱클레어는 '감독들은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보다 라힘 스털링(28, 첼시)을 원할 것이며 네이마르는 스털링의 하위호환(downgrade)'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올여름 7시즌간 몸담았던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총 339경기서 131골 74도움을 기록했지만, 번번이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스털링은 자신이 핵심으로 활약할 수 있는 첼시로 적을 옮겼다.
스털링을 떠나보낸 맨시티는 네이마르 영입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PSG는 재계약 맺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려 하며 네이마르를 방출 대상에 올렸다. 이에 PSG는 맨시티에 네이마르 스왑딜을 제안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버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지지했다. 그는 심지어 한발 더 나아가 맨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 후배인 스털링이 네이마르보다 훌륭한 선수라는 의견을 내놓기까지 했다.
트레버는 "네이마르는 너무 일관적이지 못하다. 그는 네 경기 중 한 경기에서만 좋은 활약을 펼친다. 만약 당신이 감독이라면, 네이마르가 아닌 스털링을 고르게 될 것"이라며 "스털링은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그는 이상하게 나쁜 경기를 할 수도 있지만, 네이마르와 함께라면 그런 일관성을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레버의 생각과 달리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팬들은 "대체 뭐라는 거야?", "트레버가 미친 게 분명하다", "그랬으면 맨시티가 스털링을 팔지 않았겠지" 등의 댓글을 남기며 트레버의 주장을 무시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