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치르고 있는 PSG는 20일 오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아르노 칼리뮈앙도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 킬리안 음파베 등 세계적인 스타가 즐비한 팀답게 PSG의 인기는 엄청났다. 일본 '히가시 스포 웹'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는 6만 4922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직전 기록이었던 일본 대표팀과 브라질 대표팀의 6만 3638명을 뛰어넘었다.
PSG의 일본 투어 첫 오픈 트레이닝에도 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다. 1만 3370명의 팬들이 4500엔(약 4만 3300원)의 입장료를 기꺼이 지불하며 훈련장을 찾았다. 한 소년이 메시에게 인사하기 위해 난입하는 소동도 벌어졌으나 메시가 침착하게 인사와 사인을 건네며 큰 문제로 번지지는 않았다.
PSG의 인기는 엄청난 매출로도 이어졌다. 22일 '히가시 스포 웹'은 "PSG 열풍은 신주쿠에서도 엄청났다. 22일 PSG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에는 개점 전부터 800명이 줄을 섰다. 해당 매장은 이날만 통상 매출의 20배를 올렸다"고 전했다.
매체는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한정 티셔츠와 스카프, 액세서리 등 이날 출시된 연계 상품과 유니폼은 오후 2시에 모두 매진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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