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 먹튀' 은돔벨레 처분하나..."밀란과 임대 논의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23 04: 45

토트넘이 '최악의 영입' 탕귀 은돔벨레(26, 토트넘)를 어떻게든 처분하기 위해 안간힘 쓰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AC 밀란을 만나 은돔벨레와 자펫 탕강가, 세르히오 레길론 이적을 논의했다. 파라티치는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024억 원). 토트넘 역대 최다 이적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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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대와 달리 은돔벨레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불성실한 태도와 안일한 수비 가담,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에게는 더 이상 기회를 줄 수 없다"며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할 정도였다.
결국 은돔벨레는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리옹에서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그를 프리시즌 한국 투어 명단에서도 제외하며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20만 파운드(약 3억 1530만 원)에 달하는 높은 주급으로 이적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운 좋게도 세리에 A 챔피언 밀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단 밀란도 그를 완전 영입할 생각은 없다. 매체는 "밀란은 오직 임대 영입만 고려하고 있을 뿐"이라며 완전 이적 가능성은 배제했다. 그러나 은돔벨레를 하루빨리 팀에서 내보내고 싶은 토트넘은 임대 제의라도 기꺼이 받아들일 전망이다.
한편 또 다른 방출 대상인 탕강가와 레길론 역시 임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밀란은 탕강가에 대해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1년 임대를 원하고 있다. 또한 레길론도 임대로 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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