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제수스 이어 진첸코도 품었다..."어릴 적 꿈 이뤄졌어"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23 02: 26

아스날이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가브리엘 제수스(25)에 이어 올렉산드르 진첸코(26)까지 영입했다.
아스날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첸코는 맨시티를 떠나 우리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진첸코는 지난 2017-2018시즌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해 온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주로 왼쪽 풀백 역할로 나섰다. 진첸코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28경기에 출전했으며 주장을 맡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표팀에서도 52번이나 경기에 나섰다.

[사진] 아스날 공식 SNS.

마침 왼쪽 수비수를 찾고 있던 아스날이 진첸코를 포착했다. 아스날의 주전 풀백 키어런 티어니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데다 누노 타바레스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눈에 차지 못했다. 결국 아르테타 감독은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진첸코를 영입하며 제수스에 이어 또 한 명의 제자와 재회했다. 그는 맨시티 코치 시절 두 선수를 지도한 바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진첸코가 우리와 함께해 매우 기쁘다. 그는 내가 개인적으로 매우 잘 아는 선수다. 나는 맨시티 생활을 마무리하고도 그를 쫓았다. 그는 우리에게 다양한 옵션과 다재다능함을 줄 수 있는 수준 높은 선수"라며 환영했다.
에두 가스파르 디렉터 역시 "진첸코는 일찍부터 우리의 주요 목표였다. 그는 우리 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진첸코 또한 "소년 시절의 꿈이 이뤄졌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스날 경기를 즐겨보며 이 클럽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이 놀라운 팀을 위해 빨리 뛰고 싶다"며 "아르테타 감독은 내 결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제수스와도 정말 친하다. 나는 그를 정말 사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첸코의 이적료는 3200만 파운드(약 504억 원)가량이며 그는 2026년까지 아스날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그의 등번호는 발표되지 않았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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