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떠나려 하고 감독은 오라하고.. 이적전문가, "아주 복잡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7.23 01: 5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상황이 아주 복잡해지고 있다. 
유럽 이적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상황은 여전히 아주 복잡하다"면서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마음을 바꾸고 팀 일원으로 돌아오라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내세워 구단 합류를 미루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 구단에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호날두는 20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하고 있지만 맨유가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로파리그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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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몇차례 호날두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는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 텐 하흐 감독 역시 "지난주와 동일하다. 걱정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나는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고 선수들은 잘하고 있다. 그가 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자신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를 통해 이적지를 물색하고 있다. 
로마노는 "현재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있는 첼시는 호날두에게 관심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도 공개적으로 호날두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멘데스는 여전히 호날두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호날두는 아랍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유럽에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호날두는 유럽에서 계속 뛰기를 원하고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와 새로운 대회를 나누고 싶어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기자들 앞에서 "우리는 이번 시즌 호날두와 함께할 계획이다. 그게 다다"라면서 "그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가 떠나고 싶어한다는) 기사를 읽었지만 호날두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 우리 계획에 있고 우리는 함께 함께 성공하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 탈출에 필사적이다. 멘데스는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에게 "대대적인 급여 삭감"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2주 정도 남긴 상황이다. 호날두는 첼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 문을 두드렸지만 거절을 당한 상태다. 오직 사우디 아라비아 한 구단이 2억 3300만 파운드(약 3670억 원)라는 거액으로 구체적인 제안을 했을 뿐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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