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는 유럽 전지훈련을 위해 여자국가대표팀과 남자국가대표팀이 각각 21일과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사상 첫 외국인 국가대표 감독 선임으로 경기력 향상과 국제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남녀핸드볼대표팀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10일까지 1차 훈련을 진천선수촌에서 진행했다. 약 한 달간의 휴식 후 다시 소집된 남녀대표팀은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의 훈련 후 여자국가대표팀 21일, 남자국가대표팀은 22일 덴마크를 향해 떠났다.
이번 전지훈련 명단에 여자 18명, 남자 19명이 선발됐다. 여자대표팀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류은희(교리 아우디 에토, 헝가리)를 비롯해 일본 오므론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미경(부산시설공단), 2021-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MVP 오사라(경남개발공사), 강경민(광주도시공사),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김진이(부산시설공단) 등이 포함됐다. 대학생으로는 정지인, 이연송(이상 한국체대)가 뽑혀 소중한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대표팀에는 김동욱, 강전구, 조태훈, 김연빈, 구창은(이상 두산)과 지형진, 이현식, 장동현, 김기민, 오주안, 하태현, 조동함, 박세웅(이상 SK호크스)까지 2021-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우승, 준우승팀 소속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리그 3위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에서는 박영준과 하민호가 이름을 올렸고, 팀 내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던 신재섭(하남시청), 오황제(충남도청) 또한 대표팀에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스페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진영(아데마르 레온)과 유일한 대학생 소속의 이창우(한국체대)도 포함돼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8월 22일과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 남녀 국가대표팀은 9월 4일 일본, 9월 7일 한국에서 진행될 한일정기전을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 후 여자대표팀이 먼저 2022년 12월에 대한민국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본격적인 훈련의 성과를 보일 예정이며, 남자대표팀은 2023년 1월 폴란드와 스웨덴에서 펼쳐질 세계선수권을 맞이하게 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