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군단'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젠지가 역시 더 강했다. 젠지가 LCK 역대 3번째 2000킬에 달성한 '룰러' 박재혁과 '도란' 최현준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리브 샌박을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리브 샌박과 2라운드 경기서 최현준과 박재혁이 1, 2세트 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10승(1패 득실 +18)고지를 밟으면서 T1(10승 1패 득실 +15)을 득실 차이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시즌 두 번째 연패를 당한 리브 샌박은 4패(7승 득실 +4)째를 당하면서 3위 담원(8승 3패 득실 +12)과 1경기 차이로 격차가 벌어졌다.
'프린스' 이채환과 '크로코' 김동범을 중심으로 상위권을 노리고 있는 리브 샌박이 아펠리오스 선픽을 통해 젠지에 싸움을 걸었지만, 젠지는 '도란' 최현준의 나르가 슈퍼플레이로 탑 라인전과 한타에서 괴력을 발휘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리브 샌박도 이채환의 아펠리오스를 중심으로 젠지를 위협했지만, 젠지는 '도란' 최현준이 오랜만에 특급 캐리를 펼치면서 1세트 승리의 깃발을 상대 넥서스에 꽂았다.
2세트는 LCK 역대 세 번째 2000킬의 주인공 '룰러' 박재혁이 경기를 지배했다. 앞선 1세트에서 3킬을 추가하는데 그쳤던 박재혁은 징크스로 무려 15킬을 터뜨리면서 리브 샌박에 뼈아픈 1패를 선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