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0억 지출' 뮌헨 나겔스만 감독, "선수 영입 지출 많을수록 압박감 늘어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22 17: 33

율리안 나겔스만(35)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압박감에 관해 논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2일(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는 "뮌헨은 최근 정말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나겔스만 감독은 부임 첫 해 리그 우승에 성공했지만, DFB-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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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2022-2023 시즌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영입에 열을 올렸다. 지난 6월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던 사디오 마네를 영입한 데 이어 최근 유벤투스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던 마티아스 더 리흐트까지 품에 안으며 1억 1,700만 유로(한화 약 1,560억 원)를투자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쓰면 자연스럽게 압박감이 커지기 마련이다. 뮌헨 감독으로서 항상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나는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난 시즌보다 더 안정적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중력을 개선해야 한다. 선수들만의 몫이 아닌 내 문제이기도 하다. 상대보다 우리의 경기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뮌헨은 21일 미국 MLS(Major League Soccer)의 DC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펼쳐 6-2로 승리했다. 전반전 5분 마네의 페널티 킥으로 앞서나간 뮌헨은 12분 마르셀 자비처, 44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연속 골이 터지며 전반전에만 3-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 2골을 실점하긴 했으나 더 리흐트, 토마스 뮐러가 추가 골을 넣어 6-2 승리를 완성했다.
뮌헨은 24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램보 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31일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독일 슈퍼컵 경기에 나서며 2022-2023 시즌에 돌입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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