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을 팔꿈치로 가격, 퇴장 당한 후 아스날의 패배릐 원흉이 된 롭 홀딩이 당시를 회상했다.
홀딩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토트넘전에 내가 퇴장 당하며 팀이 무너졌다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 다른 방법이 없었다. 손흥민을 자유롭게 놔둘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 순간 최선 다하는데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이었다. 손흥민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몸싸움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5월 13일 열린 토트넘과 아스날의 맞대결서 홀딜은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를 저지하던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은 홀딩은 8분 뒤에도 뒷공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결국 홀딩이 빠진 아스날은 0-3으로 완패, 토트넘에 승점 1점차로 추격을 당했다. 또 주전 수비수 홀딩이 빠지면서 문제가 커졌다. 결국 남은 2경기서 아스날은 토트넘에 밀려 5위에 머물고 말았다.
한편 홀딩은 "토트넘전이 중요했던 건 맞지만 이후 2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우린 4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내가 퇴장당해 그 경기를 졌고 그 분위기 때문에 4위에 실패했다는 것은 과한 비난"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