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답게, 패기롭게!" 女 대표팀 '막내' 장유빈의 남다른 각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22 16: 12

대표팀 막내 장유빈(20)이 중국전 패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앞서 19일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 한국은 1-2로 패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 하루 전인 22일 대표팀 막내 장유빈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유빈은 2002년생 어린 선수다. 장유빈은 "첫 번째 캐나다 경기에서는 경기를 뛰지 않았다. 밖에서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됐다. 일본전 교체 출천을 위해 이름을 불렀을 때 긴장할 겨를이 없었다. 공격수로서 해야할 몫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은선 언니가 먼저 교체로 투입됐다. 은선 언니가 제공권으로 공격을 살리려 했다. 감독님께서는 은선 언니가 제공권으로 공을 따 내면 제가 공을 잡으라고 지시하셨다"라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치열했던 한일전은 쉽지 않았을 터. 장유빈은 경기 종료 후 언니들이 먼저 말을 걸어줬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언니들은 경기가 끝나고 '많이 힘들었냐, 고생했다'라고 해주셨다. 잘했다고 격려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장유빈은 일본전 헤더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에 그는 "정신이 너무 없었다. 밀어붙여야 했던 상황이며 득점이 필요했다. 공이 잘 안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우선 머리를 갖다 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유빈은 닮고 싶은 선배를 묻는 질문에 "전부 멋있고 좋다. 한 명만 꼽자면 (최)유리 언니를 꼽고 싶다. 대학교때부터 롤모델이었다. 경기가 잘 안 되도 기죽지 않는 모습을 닮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 언제 투입될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서 막내답게, 패기롭게 중국을 상대로 더 다부진 경기를 하고 싶다.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reccos23@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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