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과 글로벌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가 K리그와 한국 축구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동행을 2024년까지 이어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핏투게더는 지난 2019년 K리그 공식 EPTS(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K리그 구단들은 핏투게더의 웨어러블 EPTS 솔루션 ‘OHCOACH’를 활용하여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2024년까지 연장된 파트너십에는 핏투게더가 측정한 데이터와 연맹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융합하고 AI분석을 통해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축구팬들에게 전달하는 'TRACKS Football Hacking Hub(가칭)'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됐다.
축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소와 동작들을 정교하게 분석하여 어떤 패스가 팀의 득점 확률을 향상시켰는지, 어떤 상황이 득점 확률이 높은 플레이에 해당하는지, 중요한 이벤트 발생 시 팀이 어떤 포메이션을 구축했는지 등을 알려준다.
나아가 선수의 속도, 방향 등 퍼포먼스 데이터를 경기 영상과 결합하여 제공함으로써 축구팬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안겨줄 수 있다. TRACKS Football Hacking Hub는 2023년 3월 웹 버전으로 선 출시되며, 추후 앱 버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핏투게더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퀄리티 프로그램에서 해외 업체들을 제치고 정확도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설립 5년 만에 세계 500여개 구단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핏투게더 윤진성 대표는 “지난 3년간 K리그를 전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리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 3년은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가장 재미있고 신기한 콘텐츠를 팬들에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스포츠 소비문화가 K리그와 우리나라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