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가 된 니클라스 쥘레(27, 도르트문트)가 마이스터샬레를 향한 욕망을 드러냈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은 21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신입생 니클라스 쥘레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쥘레는 "나는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라며 새 시즌에 앞서 포부를 밝혔다.
쥘레는 2021-2022 시즌 종료 직후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제 도전자의 입장에서 챔피언에 도전해야 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쥘레는 "우리는 이번 시즌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3개 대회(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DFB-포칼)에서 선두에 자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우리는 위 목표를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말에 그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말하는 것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팀 내부에 치열한 경쟁이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쟁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서수들로 하여금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액셀을 밟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니코 슐로터벡(23) 역시 최근 팀에 합류한 '신입생'이다. 쥘레와 함께 수비에서 합을 맞출 그는 "나는 오랜 시간 팀을 지켰던 두 센터백으로부터 어떻게 경기에 임하는지, 어떻게 준비하는지, 훈련에서 무엇을 하는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 역시 나에게서 배운 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SC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포칼 결승전에서 RB 라이프치히에 패배하며 준우승의 쓴맛을 본 슐로터벡은 "준우승의 아픔에서 벗어나는 데 2~3주가 걸렸다. 이제 도르트문트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길 바란다. 타이틀을 향한 갈망이 정말 크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최근 고환에서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마친 공격수 세바스티안 할러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가 빠르게 회복돼 다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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