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파우 토레스(25, 비야레알) 영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대체자로 토레스가 아닌 글레이송 브레메르를 영입했다. 이제 토트넘은 관심을 가졌던 토레스를 영입할 완벽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벌써 6명을 영입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를 차례로 품었다.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양 윙백, 센터백, 골키퍼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에 성공한 토트넘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7번째 영입을 노리고 있다. 후보로는 왼발잡이 센터백 토레스가 가장 유력한 상황. 토트넘은 우선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 영입했지만, 여전히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확실한 수비수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풋볼 런던은 "유벤투스가 토레스 대신 브레메르를 선택함에 따라 토트넘의 토레스 영입에 큰 힘이 실렸다. 토트넘은 랑글레 영입과 상관없이 비야레알 스타와 계약하기 위해 여전히 열심"이라며 "토레스의 합류는 토트넘 수비진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토레스는 191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센터백으로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선 비야레알 핵심 수비수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원하는 대로 왼발 빌드업도 뛰어나고 준수한 수비력을 갖췄다. 게다가 비야레알이 토트넘이 방출하려는 지오바니 로 셀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그를 활용한 스왑딜 가능성도 충분하다.
토레스는 현재 비야레알과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그와 계약 만료를 2년 남겨둔 올여름이 큰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적기다. 만약 토트넘이 로 셀소는 물론 적당한 금액까지 얹어준다면,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상황이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