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의 이영민(49) 감독이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는다.
부천FC1995는 2021 시즌부터 감독직을 맡은 이영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여 2024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이영민 감독은 2021시즌을 앞두고 부천의 제7대 감독으로 합류했다. 부임 첫해 선수단 리빌딩과 육성을 목표로 시즌에 돌입했지만, 전반기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조직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는 특유의 빠른 패스 축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을 재정비하여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팀으로 바꿔 놓았다.
이후 도전자의 정신으로 팀을 이끈 이영민 감독은 기회가 필요한 재능 있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젊은 선수 육성에 힘을 쏟았다. 더불어 조수철, 한지호, 김호남 등 베테랑 선수들과 오재혁, 안재준, 조현택 등 경기를 거듭하며 성장한 유망 선수들의 신구 조화를 바탕으로 현재 K리그2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FA컵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해냈다.
현재 부천은 이영민 감독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화끈한 공격을 앞세운 ‘부천 DNA’를 바탕으로 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는 아직 기간이 남아있지만 이영민 감독과의 선제적인 재계약 체결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정해춘 대표이사는 “이영민 감독 부임 후 2년 동안 구단이 점점 좋아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앞으로 팀을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되어 재계약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은 “나를 믿고 다시 한번 기회를 준 부천 팬분들과 구단에 감사하다. 처음 부임했을 때 계획한 플랜을 장기적으로 이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부천의 감독으로서 이 자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