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홀로 4골' 누녜스에 "그간 논란 잠재웠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22 11: 03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홀로 4골을 몰아친 다르윈 누녜스(23, 리버풀)를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RB 라이프치히에 5-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가던 리버풀은 후반전 4골을 추가했다. 교체로 투입된 다르윈 누녜스는 후반 2분과 6분, 23분과 45분 득점을 기록하며 4골을 홀로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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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는 이적 후 이 경기 전까지 팬들의 조롱에 시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치른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보여준 기대 이하의 골 결정력으로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경기 후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리버풀은 누녜스에게 사기를 당했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경기 누녜스는 맹활약을 펼치며 그간의 조롱을 한 번에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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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누녜스가 기록한 4골은 모든 논쟁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선수들도 사람이며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다"라며 누녜스의 득점이 일종의 '기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누녜스는 우리가 보유한 공격 자원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정말 좋은 공격수다. 누녜스에게 완벽한 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28일 RB 잘츠부르크와 친선 경기를 치른 후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실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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