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위르겐 클린스만(58)이 올 시즌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클린스만은 토트넘이 올여름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며 이제는 우승할 때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4년 동안 무관에 그쳤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벌써 6명이나 새로 영입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를 차례로 품었다.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양 윙백, 센터백, 골키퍼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에 성공한 토트넘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팀에 남았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 등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으나 토트넘을 계속 지휘하기로 결정했다. 콘테 감독은 "우선 1년 더 계약이 있기 때문에 쉬운 결정이었다. 이제 막 클럽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같다. 지난 시즌 4위에 오른 것은 큰 성과였지만, 우리는 이제 막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뿐"이라며 야망을 밝혔다.
토트넘의 행보에 클린스만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무언가 우승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흥분된다. 아마 이번 시즌일 것이다. 우리는 충분히 오래 기다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클린스만은 "기초는 완성됐다. 훌륭한 스쿼드와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열망이 있다. 콘테 감독과 함께 경험 많은 코치진도 있다. 그는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원하던 퍼즐 조각을 얻었다. 이제는 우승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토트넘은 기반이 다져졌고,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했으며 우승에 배고픈 선수들이 있다. 또한 경험이 풍부한 감독과 코치들도 있다. 콘테 감독은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고, 원했던 퍼즐들을 가지게 됐다. 이제 우승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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