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 부천 vs 충남아산, 3위 오를 팀은?...K리그2 28R 프리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22 10: 15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는 4위 부천과 5위 충남아산의 맞대결, 부산을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리는 전남, 안산 상대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에 도전하는 윤민호(김포) 등 28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4위 부천 vs 5위 충남아산
부천은 9일 26라운드 안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나온 조수철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고, 지난 주말 27라운드에서는 경기 없이 휴식을 취했다. 충남아산은 10일 26라운드 전남전 4대0 대승에 이어 15일 27라운드에서는 경남을 1-0으로 꺾었다. 현재 부천이 승점 40점으로 4위, 충남아산은 39점으로 5위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과 충남아산이 2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동안 3위 안양(승점 42)은 휴식일을 보낸다. 따라서 부천과 충남아산 경기의 승자는 3위 자리까지도 넘볼 수 있다.
이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충남아산의 공격수 유강현은 현재 12득점으로 K리그2 득점 공동선두다. 특히 최근 3경기 3골로 득점감각이 좋다. 부천은 김강산이 이끄는 수비진이 견고하다. 김강산은 공중볼 경합(142회), 블락(88회) 등 주요 지표에서 K리그2 수비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부천과 충남아산은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모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23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팀 오브 라운드 - 무승행진을 끊어야 하는 ‘전남’
전남이 리그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16라운드 안양전이었다. 이후 전남은 11경기에서 6무 5패로 상당한 부진에 빠졌다. 승리가 간절한 전남은 이번 라운드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남은 부산과의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3승 1무로 강했다.
전남으로서는 현재 5골로 팀내 최다득점자인 플라나가 부상 중인 것이 아쉽다. 플라나는 올 시즌 부산과의 두 번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플라나는 강한 복귀 의지를 갖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전남이 추가등록기간 중 영입한 한석희, 박성결 등이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과연 전남이 부산을 꺾고 11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24일 오후 6시부터 광양전용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김포 간판 공격수 '윤민호', 안산전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
김포 공격수 윤민호는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7골 2도움으로 동료 손석용(7골 6도움)과 함께 김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윤민호는 김포FC가 K3리그 소속이던 2019년부터 김포FC와 함께 했는데, 이제 K리그2 무대에서도 상대의 경계를 받는 주요 선수로 떠올랐다.
윤민호의 가장 큰 장점은 골 결정력이다. 윤민호는 슈팅 32개로 7골을 만들어냈다. 슈팅대비 실제 득점은 0.22로, 현재 K리그2에서 7골 이상 기록한 선수 중 경남 티아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윤민호가 기록한 필드골 6골을 분석해보면 왼발이 3골, 오른발이 2골, 머리로는 1골로 온몸이 무기인 것 또한 강점이다.
김포는 28라운드에서 안산을 상대한다. 윤민호는 안산과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11라운드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양준아의 득점을 도우며 안산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윤민호의 안산전 활약에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이어질지 안산과 김포의 경기는 23일 오후 8시부터 sky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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