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최다 연승을 저지했던 광동을 향해 칼을 갈았던 T1의 복수극이 성공했다. T1이 짜릿한 역스윕으로 광동을 꺾고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T1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광동과 2라운드 경기서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제우스’ 최우제와 ‘오너’ 문현준이 플레이 메이킹의 중심을 잡으면서 팽팽했던 접전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6연승을 달린 T1은 모든 팀에서 먼저 10승(1패 득실 +15)을 달성하면서 경기가 없던 젠지를 다시 제치고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를 당한 광동은 시즌 7패(4승 득실 -8)째를 당하면서 6위 KT(5승 5패 득실 0)와 1.5경기 차이로 격차가 벌어졌다.
광동이 ‘엘림’ 최엘림의 비에고 캐리에 힘입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T1은 두 번째 드래곤 대치상황서 에이스를 내준 여파를 복구하지 못하고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T1이 드레이븐-애쉬 조합으로 봇 듀오를 꾸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여기에 ‘제우스’ 최우제의 오른이 슈퍼플레이와 ‘오너’ 문현준이 리신으로 완벽하게 ‘엘림’의 자르반4세를 봉쇄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광동이 3세트 ‘오른’을 밴하면서 최우제를 견제했지만, 광동의 이런 판단은 독이 됐다. 그라가스를 잡은 최우제는 사일러스를 선택한 김기인을 압도하면서 갈 길 바쁜 광동에게 뼈아픈 1패를 선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