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페네르바체)가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의 젊은 시절과 비교됐다.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최근 SSC 나폴리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에 관한 평가를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축구 전문가인 브루노 보타로는 김민재를 칼리두 쿨리발리의 어린 시절과 비교했다.
보타로는 "김민재는 흥미로운 선수다. 그는 중국 축구가 흔들리던 때 조용히 팀에 도착했다. 한 시즌이 지난 현재 그는 기존 이적료인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 원)보다 3배나 늘었다. 복잡했던 시즌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탈락에도 불구하고 그의 활약은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는 특이한 선수다. 큰 키와 육중한 몸무게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쿨리발리는 대체하기 쉽지 않은 선수다.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김민재가 뛰어난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과 이적료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는 지난 시즌 40경기를 뛰었고 그가 소화한 경기들은 어려운 경기들이었다. 그는 훌륭했다"라며 "나폴리는 그를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할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젊은 시절 쿨리발리와 비교될 수 있는 비슷한 특징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보타로는 "김민재는 공격에 가담하기 전 많은 생각을 한다. 빠르게 팀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그는 이제 구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팀에 머무는 동안 어떠한 심각한 실수도 한 적 없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