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구상하는 2022-2023시즌 25명의 토트넘 스쿼드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제임스 매디슨(26, 레스터 시티)과 파우 토레스(25, 비야레알)을 영입하게 된다면 콘테 감독이 꿈꾸는 25인 스쿼드가 거의 완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그 어떤 구단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를 비롯해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트,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조쉬 킬리, 렝글레 클레망, 잭 클라크, 제드 스펜스까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스쿼드 강화에 힘썼다.
이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 더블 스쿼드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또 우승 열망을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는 콘테 감독을 뒷받침하려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변화이기도 했다.
여름 이적 시장은 8월말까지 지속된다. 하지만 8월 6일 시즌이 개막되는 만큼 지금의 토트넘 스쿼드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남은 것은 1~2명을 더 영입하고 남은 선수들을 정리하는 일이다.
히샬리송이 가세한 공격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데얀 쿨루셉스키가 있다. 브라이언 힐이 임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더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비수마, 올리버 스킵, 하비 화이트, 파페 사르이 있다.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비수마, 스킵 4명이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콘테 감독은 여기에 매디슨을 추가하길 바라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은 지난 시즌 1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 6월까지 계약된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의 핵심이다. 당연히 내놓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토트넘도 레스터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 성골 출신 해리 윙크스를 옵션으로 활용하려 한다. 윙크스는 토트넘 유망주지만 기대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수는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맷 도허티,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제드 스펜스로 풍부해졌다. 여기에 파우 토레스가 와주길 바라고 있다. 2024년까지 비야레알과 계약된 토레스는 왼발잡이 센터백이기도 하다. 자펫 탕강가와 조 로든은 임대를 보낼 예정이다. 세르히오 레길론 역시 한국 투어 스쿼드에서 제외된 후 이적을 서두르고 있다. 지오바니 로 셀소 역시 옵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를 비롯해 포스터와 브랜딘 오스틴으로 꾸릴 예정이다. 주전 골키퍼는 요리스가 맡을 정말이며 포스터는 2순위로 FA컵 등 컵 대회 위주로 선발 기용될 전망이 크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스쿼드와 함께 2022-2023시즌에 나설 토트넘은 어떨지 팬들은 벌써부터 궁금해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