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30)를 공격 핵심으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이적설이 계속 돌고 있지만 새롭게 선임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네이마르를 3-4-1-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두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경질 후 PSG 사령탑에 오른 갈티에 감독은 두차례 프리시즌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일 가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가진 일본투어 경기에서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3명의 핵심 공격수를 모두 선발로 기용해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갈티에 감독은 "우리는 3-4-1-2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티에 감독의 구상은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투톱으로 전방에 세우고 메시가 그 뒤를 받치는 모습이다.
문제는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 떠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최근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PSG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네이마르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포함된 스왑딜을 제안했다. 비록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부로 성사되진 않았지만 네이마르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971억 원)에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량과는 별개로 잦은 부상과 구설수, 구단과 잦은 마찰을 빚으며 좋지 않은 인상이 깊어졌다.
결국 PSG는 이번 여름 음바페와 재계약하면서 네이마르를 매물로 내놓았다. PSG는 모셔다 오다시피했던 네이마르였지만 불성실한 태도와 높은 임금으로 처분 대상에 올린 것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갈티에 감독이지만 자신의 시스템을 팀에 이식하기 위해 네이마르를 최대한 이용하려는 계획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