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네가 하는 것은 다 싫어".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의 대런 벤트는 친정팀이 영입한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에 대해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선덜랜드-아스톤 빌라에서 전성기를 보낸 벤트는 과거 토트넘(2007-2009)에서 두 시즌 뛴 바 있다. 단 로비 킨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 밀려 벤치에 머물렀다.
벤트는 토트넘을 떠나 선덜랜드로 이적할 당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을 욕하며 좋지 않게 이별했다. 이후 그는 토트넘에 대한 악감정을 표출하곤 했다.
실제로도 영국 '토크 스포츠'의 패널로 일하고 있는 벤트는 지속적으로 토트넘에 대한 저격 발언을 남기곤 했다.
벤트의 '억까'는 이적 시장에도 이어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최다 지출을 사용하며 막대한 보강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벤트는 아스날의 이적 시장을 칭찬하면서 토트넘의 성과를 평가 절하했다. 그는 토트넘 팬과 말다툼을 벌이면서 토트넘의 영입에 대해 수준 이하라고 주장했다.
벤트는 아스날의 영입에 대해 뛰어나다고 극찬하면서 "토트넘은 페리시치와 포스터 같은 레벨의 선수들을 영입하고 우승 퍼레이드를 필쳐더라"고 조롱했다.
이런 벤트의 평가와 달리 자유 계약(FA)으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페리시치와 포스터의 영입은 세간에서는 토트넘의 좋은 움직임으로 평가받는다.
과연 벤트의 '악담'이 시즌 후에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