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30, 토트넘)에게 진한 여운이 남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팀K리그와 친선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나란히 두 골씩 터트렸다. 토트넘은 16일 세비야와 경기서 치열한 승부 끝에 1-1로 비겼다. 손흥민의 패스를 케인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한국투어는 대성공이었다. 두 경기에 10만 8천 명의 관중이 몰려 매진행렬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입국과 출국을 보기 위해 인천공항에 팬들이 가득 찼다. 엄청난 성원을 받은 토트넘은 17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의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팬들의 성원이 믿지 못할 정도였다. 정말로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을 보면서 행복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토트넘의 프리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2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전통의 명문 레인저스와 대결한다. 그리고 이스라엘로 이동한 토트넘은 31일 전 감독 주제 무리뉴가 이끄는 AS로마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