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페네르바체)를 잡기 위해 나폴리가 파격 조건을 제안했다.
이탈리아 이적 시장 전문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1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와 계약한 조건을 공개했다. 특이 사항은 계약 기간이 3년으로 2025년까지라는 것이다.
김민재는 공식 SNS를 통해 발표된 페네르바체의 키이우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 마디로 이적이 확실시되는 상황인 것이다.
행선지는 나폴리가 유력하다. 주전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난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요청으로 김민재에 올인하고 있다.
여기에 앞서 유벤투스도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브레메르(토리노)로 선회하기 전까지 김민재 영입도 진지하게 고려했다고 한다.
나폴리는 렌 이적이 유력하던 김민재를 잡기 위해 단장이 직접 이스탄불로 가서 페네르바체 구단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적 시장 인기남인 김민재를 잡기 위해 나폴리는 많은 것을 양보했다. 이러한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계약 기간.
디 마르지오는 "김민재는 나폴리와 단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심지어 구단은 연장 옵션도 가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선수 친화적인 계약. 노장 선수도 아닌 1996년생인 김민재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다음 행선지에도 큰 도움을 받게 된다.
이러한 유리한 계약은 김민재의 인기때문에 가능했던 것. 디 마르지오는 "나폴리는 렌과 치열한 경쟁 끝에 김민재를 손에 넣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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