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격파에 흐뭇한 벤투 “세 골 넣었지만 더 넣을 수 있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7.20 21: 35

중국에 대승을 거둔 한국축구가 ‘공한증’을 이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권창훈과 조규성의 골로 중국을 3-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전적 21승13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한국은 대회 4연패를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중국은 전원이 수비에 가담하는 극단적인 수비축구로 어느 정도 한국을 곤란하게 했다. 하지만 전반전 터진 자책골이 변수였다. 후반전 권창훈과 조규성의 연속골이 터져 중국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볼점유율이 높았고 경기를 90분 간 컨트롤했다. 세 골을 넣었지만 더 넣을 수 있었다. 정당한 승리를 거두었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의 설명대로 한국은 전반전 점유율 74%를 가져가면서 슈팅수에서도 중국을 9-0으로 압도했다. 중국의 극단적인 수비축구를 했지만 권창훈과 조규성의 골로 깨뜨렸다. 한국은 24일 오후 4시 홍콩을 상대로 2차전을 가진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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