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28, 김천상무)이 시원한 추가골로 벤투호를 살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권창훈과 조규성의 골로 중국을 3-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전적 21승13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한국은 대회 4연패를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경기 후 권창훈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초반 골이 안 들어갔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계속 두드리다 보니 상대의 실축도 유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엔 걱정스러웠지만 90분 동안 저희 플레이를 하려 노력했고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승을 이룬 한국은 홍콩과 2차전을 펼친다. 한 수 아래 상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권창훈은 “첫 승리가 중요했는데 이뤄내서 기쁘다. 다음 경기는 4시 경기다. 오늘보다 더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잘 회복해 다음 경기도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2연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