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뛰는 호날두? 더 이상 못볼거야" 英 유명방송인 주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7.20 17: 4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별하는 것일까.
호날두는 이번 여름 맨유 구단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여름 12년 만에 친정팀 복귀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호날두지만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은 상태에서 결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없는 맨유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후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핑계 삼아 팀 훈련은 물론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하고 있다. 동시에 자신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를 통해 자신을 원하는 구단을 알아보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맨유 구단은 호날두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하는 호날두는 빅 클럽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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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영국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주 수차례 호날두와 연락을 취했다"면서 "호날두가 맨유에서 또 다른 경기를 치를 것이란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는 이미 정신적으로 떠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서로 나눈 이야기를 말하지는 않겠지만 맨유가 자신이 원하는 야망에 부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는 결정한 영입들, 지난 시즌 보여준 헌신, 순위에서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축구에 맞지 않다고 느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피어스는 "그는 맨유가 아래서부터 구조적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본다. 그것은 새로운 감독인 텐 하흐 감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을 아주 존경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맨유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어스는 "이것이 호날두가 느끼는 것이다. 만약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보면 나는 그가 맨유에 머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어딘가 꽤 놀라운 곳으로 갈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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