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폴리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칼리두 쿨리발리(32)가 입단 소감을 밝혔다.
쿨리발리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된다. 선수들과 구단 스태프들이 큰 환영을 해줬다. 집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첼시는 쿨리발리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첼시는 올여름 중앙 수비 보강이 최우선 목표였다.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하던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모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게다가 수비의 핵 티아고 실바 역시 곧 만 38세에 접어드는 만큼, 센터백 영입이 더욱 절실했다.
이에 첼시는 쥘 쿤데와 마티아스 데 리흐트 등을 노렸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결국 6년 전에도 영입을 시도했던 쿨리발리로 눈을 돌렸다.
다행히 나폴리와 계약을 1년 남겨둔 쿨리발리 역시 프리미어리그(PL) 도전을 꿈꿨고 첼시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쿨리발리는 지난 2014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으로 피지컬과 발밑 능력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센터백이다. 8시즌 간 총 317경기를 소화하며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성장했다.
이날 쿨리발리는 첼시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새로운 시즌을 함께 할 수 있단 것에 기뻐했다. 그는 “투헬 감독이 나를 첼시로 불러준 것에 감사하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다. 투헬 감독 아래에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그는 무척 좋은 감독이며 나에게 직접 ‘첼시로 오겠냐’로 물었을 때 나의 대답은 당연히 ‘네!’였다”고 말을 풀었다.
이어 ‘베테랑’ 선수인 만큼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쿨리발리는 “나의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 나는 나폴리에서 7시즌을 뛰고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중요한 경기에 출전한 이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도 쿨리발리를 크게 반겼다. 그는 "쿨리발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가 첼시에 합류해 기쁘다. 훌륭한 리더이자 모범적인 선수인 쿨리발리는 우리 팀과 구단 전체를 도울 수 있는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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