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내한 동행취재한 기자 “한국에서 손흥민 인기, K팝스타 능가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7.20 22: 55

토트넘의 내한을 동행취재한 영국기자가 생생한 체험담을 전해 화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팀K리그와 친선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나란히 두 골씩 터트렸다. 토트넘은 16일 세비야와 경기서 치열한 승부 끝에 1-1로 비겼다. 손흥민의 패스를 케인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두 경기에 10만 8천 명의 관중이 몰려 매진행렬을 기록했다. 엄청난 성원을 받은 토트넘은 17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이번 토트넘의 방한에 동행한 ‘디어슬레틱’ 찰리 에클레쉐어 기자는 18일 “손흥민의 인기가 K팝 스타를 능가한다”는 기사에서 생생한 체험담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은 나이를 불문하고 온 세대가 손흥민의 문화에 매료됐다. 손흥민의 명성은 K팝 스타들을 작게 만들었다.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팀이 됐다. 이번 투어에서 그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국팬들은 인천공항까지 나가서 토트넘 선수단을 맞았다. 오픈트레이닝에 가서 토트넘 선수들에게 한글 유니폼을 선물한 팬들도 있었다. 토트넘 선수들도 화끈한 팬서비스로 보답했다.
‘디어슬레틱’은 “손흥민과 견줄 수 있는 스타는 봉준호 감독,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 BTS 등이 있다. 한국에서 손흥민은 신이나 락스타에 비견되고 있다. 마치 데이빗 베컴이 영국에서 뛰던 시절보다 더 아이돌이 된 것 같다”고 적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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