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한 FC 바르셀로나에 답답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빌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FC 바르셀로나는 돈이 없는 유일한 클럽"이라면서도 "그런데 원하는 선수를 전부 산다.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이상하고 미친 짓 같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정적 부담이 크다. 2020-2021 시즌 기준으로 손실이 9억 유로(1조 2060억 원)에 달한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서 레반도프스키외에 하피냐, 프랑크 케시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을 영입했다. 또 우스만 뎀벨레와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닐 수 있다. 크루이프 구단 고문은 "일부 선수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위해 돈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바르셀로나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