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경기는 만만치 않을 것."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20분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1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다.
전반 2분 소마 유키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일본은 유키, 마치노 슈토, 니시무라 다쿠마의 멀티 골로 가볍게 승리했다.
E-1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일본에 좋은 모의고사다. 일본은 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과 ‘죽음의’ E조에서 상위 2개 팀에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번 대회가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 우승에 욕심을 내는 일본이다.
하지만 베테랑 미드필더 마쓰이 다이스케(41)는 한국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전하며 대표팀에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일본 '풋볼존'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다이스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는 조금 더 호소력이 느껴지는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경기 결과는 기쁘다. 하지만 선수들은 더 큰 개성과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 줄 수 있었다. 홍콩은 그렇게 강한 팀이 아니다. 중국과 한국 경기는 어떻게 될까. 이 경기들을 통해 어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27일 치르는 한국과 경기는 만만치 않은 경기다. 선수들은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2015년, 2017년, 2019년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중국을 상대로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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