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670억에 레반도프스키 영입 발표...'바이아웃은 10배'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20 06: 58

FC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바르셀로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뮌헨과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03억 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67억 원)다. 레반도프스키는 4시즌 동안 계약을 맺을 것이며 바이아웃 금액은 5억 유로(약 6704억 원)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는 골이라는 단어와 같은 뜻을 지녔다. 그는 두 번이나 유럽 골든 부츠를 수상했으며 뮌헨과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의 대부분을 갖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SNS.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원하던 대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최근 대놓고 팀을 떠나겠다고 충격 발언하며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꿈꿨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5월 리그 득점왕 시상식을 마친 후 "이번 경기가 뮌헨에서 내 마지막 경기였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로도 "뮌헨에서 내 여정은 모두 끝났다. 분명한 사실이다. 계속 이 팀에서 뛸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며 일방적으로 뮌헨과 결별을 선언했다.
그러나 뮌헨은 그의 몸값으로 5000만 유로(약 670억 원) 가까이 요구했다.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바르셀로나는 이를 감당하지 못했었지만, 중계권 일부를 판매함에 따라 뮌헨의 요구를 맞춰줄 수 있었다. 꿈을 이룬 레반도프스키는 "내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내 인생에서 한 번밖에 없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기뻐했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미국 투어를 떠난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까지 가졌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는 마이애미에 도착해 새로운 동료들을 만났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 역시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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