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희망' 구보, 이천수 후배 됐다...레알 소시에다드와 5년 계약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20 04: 33

일본의 최고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21)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구보 이적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그의 등번호는 14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보는 일본 축구의 희망으로 과거 FC 바르셀로나 유스팀 후베닐에서 성장했다. 그는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아 일본 J리그로 복귀한 후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스페인 무대에 복귀했다.

[사진] 레알 소시에다드 공식 SNS.

그러나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는 단 한 차례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비야레알과 헤타페, 마요르카를 거치며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결국 구보는 올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2선 공격진이 필요한 레알 소시에다드는 그를 적극적으로 기용할 전망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구보는 어린 나이에도 많은 경험을 가졌다. 그는 공격적인 경기에서 훌륭한 실력과 자신감, 역동성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 도착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구보는 이천수에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는 두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이천수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펼친 맹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사진] 레알 소시에다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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