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가 이제는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르 파리지앵'의 보도를 인용해 "PSG는 맨체스터 시티에 네이마르와 한 선수의 스왑딜을 제안했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를 바로 거절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팀 내에서 입지를 잃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PSG 유니폼을 입고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잔 부상이 많은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분명 2억 2200만 유로(약 2976억 원)의 이적료에 걸맞은 모습은 아니었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의 등장과 킬리안 음바페의 재계약으로 더욱 설 자리가 좁아졌다. 음바페가 네이마르를 주축으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브라질 세력 정리를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결국 PSG는 네이마르를 처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는 3500만유로(약 469억 원)라는 거액의 연봉을 받는 만큼, 현재 네이마르 영입에 적극적인 팀은 없는 상황.
마음이 급해졌는지 PSG는 맨시티에 먼저 제안을 보냈다. PSG는 네이마르와 선수 한 명을 바꾸는 스왑딜 형식의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적인 스타 영입으로 선수단 균형이 망가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즉각 거절했다. 그야말로 찬밥 신세로 전락한 네이마르의 처지다.
한편 네이마르는 PSG를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 파리지앵'은 "네이마르는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그는 PSG와 함께 훌륭한 시즌을 보낼 각오에 차 있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