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도 칭찬한 글레이송 브레메르(25, 토리노)를 영입한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브레메르는 유벤투스로 이적한다. 모든 합의가 마무리됐으며 토리노와 브레메르 측은 오늘 최종 제안을 받아들였다.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과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브레메르는 지난 2018년부터 토리노 유니폼을 입어온 중앙 수비수로 188cm의 큰 키를 자랑한다. 그는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자연스레 여러 팀들이 브레메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인터 밀란 이적설이 불거졌고 콘테 감독 역시 "그는 스리백에 최적화된 선수"라 칭찬하며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유벤투스였다. 먼저 적극적으로 나선 인터 밀란이 브레메르를 품에 안는 듯 싶었지만, 토리노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주지 못하며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이를 틈타 마티아스 데 리흐트를 떠나보낸 유벤투스가 돈을 아끼지 않으며 그를 낚아챘다.
유벤투스는 브레메르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36억 원) 이상을 지불할 전망이다. 로마노는 "유벤투스는 브레메르와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다. 그의 이적료는 기본 4000만 유로에 보너스 조항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