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텐 하흐의 언어 유희, "퍼거슨의 헤어 드라이어? 난 필요 없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7.19 19: 36

알렉스 퍼거슨 경과 에릭 텐 하흐의 차이는 모발?.
글로벌 'ESPN'의 기자 롭 도슨은 19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유명 일화을 바탕으로 한 농담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부임한 이후 가장 먼저 라커룸 기강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규정을 통해서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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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텐 하흐 감독의 기강 잡기는 과거 맨유의 전설인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일화에 비교되고 있다. 실제로 퍼거슨 경도 맨유 부임 직후 가장 먼저 라커룸 기강 잡기에 열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퍼거슨 경의 또 하나의 상징인 '헤어 드라이어'도 거론되고 있다. 그는 과거 하프 타임마다 선수들에게 강한 발언으로 동기를 부여해 역전극을 이끌어내곤 했다.
실제로 퍼거슨 경의 하프 타임 '헤어 드라이어'는 굉장히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수들에게 물건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선수들을 다그쳤다.
퍼거슨 경의 라커룸 하프 타임 '헤어 드라이어'를 따라할 것이냐는 질문에 텐 하흐 감독은 재치있게 반응했다. 대머리인 그는 "나는 헤어 드라이어가 필요 없다"라고 화답했다.
일종의 자학 개그임과 동시에 언어 유희.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대머리라는 특징을 살려 취재진을 웃게 만듬과 동시에 퍼거슨 경의 헤어 드라이어기를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의 매니지먼트 스타일을 활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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