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세 이하 남자 주니어핸드볼 대표팀이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란을 32-27로 꺾고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지난 16일 쿠웨이트와 26-26으로 비겼던 한국은 1승 1무가 되면서 쿠웨이트와 함께 A조 공동 선두가 됐다. 한국은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서 2023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 출전권을 얻기 위해 4강에 들어야 한다. 조 2위를 확보하면 된다. 사우디가 1승 1패, 이란이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앞선 2018년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1992년 베이징 대회 이후 26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1998년 초대 대회 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한국은 전반을 16-10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주승(충남대)이 6골, 김태관(한국체대)이 5골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고 나의찬(경희대), 차혜성(경희대), 양호승(조선대)이 4득점씩 올리며 그 뒤를 받쳤다.
한국은 오는 20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B조에서는 바레인과 일본이 나란히 2승씩을 거둬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