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맨시티행 요구, 올해는 뮌헨 이적설.. 케인, 재계약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7.19 13: 44

'손흥민(30)의 짝꿍' 해리 케인(29, 이상 토트넘)이 또 다시 이적설에 휩싸였다.
케인은 지난 여름 구단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요구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잔류로 귀결됐지만 우승 트로피를 향한 케인의 이적 가능성은 얼마 전까지도 이슈가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을 지휘하기로 결정하고 토트넘의 발빠른 영입이 이어지면서 케인의 이적설도 그렇게 잊혀지는 듯 했다. 
그런데 지난주 독일 '키커'가 뮌헨이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케인으로 메우려 한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토트넘은 케인을 절대 손댈 수 없는 선수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하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올리버 칸 바이에른 뮌헨 CEO가 최근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케인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다. 그를 영입하는 것은 구단 미래의 꿈"이라고 밝히면서 케인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케인은 오는 2024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2년 남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아스날 출신 케빈 캠벨은 1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케인의 계약기간이 1년 남으면 토트넘은 위태롭게 된다. 토트넘에는 훌륭한 스태프들이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케인은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고 그와 계약이 논의 중이라면 꼭 '종신 계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리버풀 전설 스티브 니콜은 케인이 뮌헨으로 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 니콜은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면 케인이 뮌헨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뮌헨으로 가야 한다. 왜 안되나. 뮌헨으로 가면 분데스리가 우승은 보장돼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토트넘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물리치기 위해서라도 케인과 계약 연장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케인이 사인을 할 것인가가 문제. 이번 시즌에도 트로피를 따내지 못하거나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경우 케인도 결국 결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연 케인의 선택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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