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트릿 파이터로 변신!" 콘테 감독 조련... 원팀으로 전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19 11: 38

손흥민(토트넘)이 스트릿 파이터로 변신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전반전 종료 후 상대 선수 곤살로 몬티엘과 충돌했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세비야의 몬티엘이 무리한 수비를 펼치다가 출혈이 발상했다. 전반 종료 후 몬티엘은 손흥민에게 달려 들었고 양팀 선수들이 제지했다.

손흥민의 의도적인 파울이 아니었고 몬티엘의 무리한 플레이 때문에 발생한 상황이었다. 결국 몬티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손흥민은 오히려 "축구를 하다 보면 선수들이 승부욕이 세다. 조금 더 성숙하게 대처했어야 했다. 이런 점을 배워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라면서 오히려 스스로를 반성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자 해리 케인과 히샬리송 등 토트넘 선수들까지 달려와 단체로 신경전을 벌였다.
승패가 큰 의미를 갖지 않는 프리시즌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더욱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19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선수들을 '스트릿 파이터'로 바꿨다. 토트넘은 두려움이 없어 보인다. 하나도 뭉쳐서 거침없이 전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갑작스럽게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팀을 4위에 올려 놓았다. 패배의식에 빠질 위기였지만 깜짝 결과를 만들었다. 그 결과 토트넘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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