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또 한 명의 수비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는 프랑스 '미디어 풋', 영국 '익스프레스'를 인용, 클레망 랑글레(27)를 영입한 토트넘이 크로아티아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20, 라이프치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얼마 전 바르셀로나로부터 랑글레를 임대로 계약했다. 하지만 완전 영입 옵션이 없다. 이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임시 계약이 아닌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바르디올은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지난 2021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그바르디올은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레프트백은 물론 중앙 미드필드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어 수비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그바르디올의 몸값이다. 그바르디올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라이프치히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그런데 라이프치히가 그바르디올에 8000만 파운드의 가격표를 붙였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레스터 시티에서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할 때 기록한 세계 최고 수비수 몸값이다.
토트넘은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등 시장에 내놓은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 이를 통해 이적 자금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그바르디올 영입 가능성은 사실상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들도 눈여겨 보고 있는 자원이다. 그바르디올은 어린 나이에도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에 출전했고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주급은 2만 1000파운드(약 3300만 원)다. 랑글레보다 더 꾸준하게 기용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6, 페네르바체)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나폴리행에 근접한 김민재을 가로채기 위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토트넘일 가능성이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