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미친 선수다."
독일 '스포르트1'의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신입생 세바스티안 알레(28)의 기자회견 영상을 게시했다.
오픈 트레이닝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알레에게 베르거 기자는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했다. 알레의 선택은 2003년생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었다.
알레는 "벨링엄은 그야말로 미친 선수다. 그 나이에 그런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더 멀리,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는 것이며 더 좋은 커리어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 능력 역시 매우 출중하다"라며 감탄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버밍엄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벨링엄은 2시즌 동안 공식전 90경기에 출전하며 10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라는 그의 주 포시젼과 아직 19세라는 그의 나이를 생각할 때 놀라운 활약이다.
이런 활약에 벨링엄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으며 현재까지 15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어린 나이,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한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쪽 측면까지 폭넓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벨링엄은 리버풀 이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벨링엄은 최근 진행된 도르트문트의 오픈 트레이닝에 모습을 비추며 팬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즌 팀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알레와 벨링엄이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르트문트는 19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레는 프리시즌에 일찍이 이탈했다. 고환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추가 진단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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