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32, 대전하나시티즌)이 한국무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를 치러 3-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대전은 승점 44점(12승 8무 4패)을 기록,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 선발로 나서 약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던 신입생 주세종은 "팀이 승리해 기쁘다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과 어린 선수의 데뷔골이 나와 기쁘다"라고 짤막한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은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올라온다.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 80%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주세종은 이 경기 날카로운 킥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이에 "약속된 플레이였 세트피스 훈련시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 그 부분에 공만 넣어주면 된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주세종은 "능력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어리다보니 경기장에서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내가 컨트롤 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 흐름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을 잡아주라고 감독님이 부탁하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력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킥 부분은 계속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 주세종은 슈팅 1회를 비롯해 대전 최다 패스(42회)를 기록했으며 크로스 2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았던 4회의 가로채기까지 기록하며 경기장을 누볐다. 특히 주세종은 후반 20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윌리안의 득점을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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