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 홋스퍼가 방한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손흥민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2.07.17 /sunday@osen.co.kr
"패자는 한국에 오지 못한 토트넘 선수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한국 투어에 대해 전하며 승자와 패자를 평가했다. 이 매체의 편집장 알레스데어 골드는 방한 투어를 밀착 취재한 바 있다.
토트넘 선수단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지난 10일 방한한 토트넘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선사했다.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토트넘 일원으로 국내에서 경기를 뛰었다.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손흥민뿐 아니라 그의 동료들 역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토트넘 선수단이 입·출국 할 때 인천국제공항이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가 하면, 첫 공개 훈련에도 6000여 명이 몰려들었다.
2차례 열린 평가전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맞대결에는 64100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 2차전에는 43998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한국 투어에 대해서 "큰 성공이었다"라고 평가하며 승자와 패자를 선정했다.
먼저 승자로 꼽힌 것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트넘 구단이었다. 풋볼 런던은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재개된 월드 투어이다. 한국은 토트넘이 항상 투어를 진행하기를 원하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풋볼 런던은 "과거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처럼 한국행은 토트넘에게 큰 기회였다. 친선전 티켓 매진뿐만 아니라 여러 팬이 토트넘 관련 이벤트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다음 승자로 선정된 것은 손흥민. 풋볼 런던은 "그는 고국에서 일주일을 보내면서 자신의 인기를 입증했다. 그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라면서 "선수 본인에게도 특별한 한 주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패자로 선정된 것은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 조 론돈 등이었다. 풋볼 런던은 "이 선수들은 한국 투어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에 패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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