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53) 감독이 계속되는 악재에 어려움을 내비쳤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2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쳐 1-3으로 패배했다.
이랜드는 최근 악재가 겹쳤다. 지난 전남전 이동률이 퇴장당한 데 이어 광주전 골키퍼 윤보상의 부상, 김연수의 경고누적 퇴장이 있었던 이랜드는 이번 경기 김정환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고 한용수까지 불편함을 호소하며 부상으로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제가 봤을 때는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제 실점을 내주고도 한 골 따라 붙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괜찮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하고자 했던 모습이 나왔다. 다시 준비해서 도전하러 오겠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퇴장에 관해 "선수들이 위축된 것 같다. 한 명이 더 있어도 시원치 않은 상황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까데나시다. 이런 상황에서 승점을 쌓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선수들의 태업이 아닌 더 열심히 하려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용수의 부상에 관해서는 "모르겠다. 능력 밖의 일이다. 이런 일로 결과가 뒤집히는 것은 힘들다. 아쉬움도 있다. 잘 추스려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부상에 관해 묻자 "정확히는 모른다. 얼마 전 다쳤던 부위와 같다.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그나마 당행인 것은 다음 경기에 이동률, 김연수 등 여러 선수가 돌아온다. 그 친구들과 잘 회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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