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기분 좋은 승리로 리그 2위에 올라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를 치러 3-1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이 경기 승리로 승점 43점(12승 8무 4패)을 기록, 한 경기 더 치른 안양(42점)을 누르고 2위에 올라섰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이랜드(24점)는 8위에 머물렀다.
홈팀 대전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윌리안-레안드로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주세종-배준호-이진현이 중원을 구성한다. 민준영-이종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재우-권한진-임덕근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원정팀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정환-까데나시-이성윤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김선민-츠바사가 중원을 맡았다. 서재민-황태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으며 이재익-한용수-김민규를 비롯해 골키퍼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17분 이랜드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태현은 곧바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정면에서 까데나시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19분 대전도 득점을 노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민준영이 기회를 잡았고 곧바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선제골은 대전이 터뜨렸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레안드로는 박스 안으로 파고든 후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고 배준호는 박스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랜드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37분 배준호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한용수가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김원식과 교체됐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전반전 막바지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1-0 대전의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대전은 배준호를 빼고 김승섭을, 이랜드는 이성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대전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레안드로가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민준영이 달려들며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 위로 떴다.
이랜드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2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더 까데나시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떨궜고 박스 안으로 침투한 츠바사는 그대로 슈팅, 골망을 갈랐다.
곧이어 후반 13분 이랜드가 다시 변수를 맞았다. 김정환이 민준영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김정환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대전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주세종이 올린 코너킥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윌리안이 헤더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 김영욱을 투입하며 주세종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전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7분 임덕근이 밀어준 공을 받은 레안드로는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렸고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랜드는 후반 42분 서재민, 김민규를 빼고 조동재와 서보민을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45분 윌리안을 빼고 마사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3-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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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