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53) 서울 이랜드 감독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경기 중 변수에 관해 이야기했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를 치른다.
이랜드는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무승(7무 3패)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지난 11일 열린 광주와 경기에서 까데나시의 멀티 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엄지성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이랜드는 승점 24점(4승 12무 7패)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하는 이랜드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정정용 감독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경기 마무리에 관해 선수들과 이야기 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실수하고 싶어서 실수하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 슈팅을 때려야겠다.', '공격수를 막아야한다.'라는 부담감에서 나오는 실수다.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랜드는 지난 전남전 이동률이 퇴장당한 데 이어 광주전 골키퍼 윤보상의 부상, 김연수의 경고누적 퇴장이 있었다. 이에 정 감독은 "우선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고 했다. 퇴장도 퇴장이지만, 당황스러운 부분은 경기 도중 손을 들고 나오는 부상자다. 변수에 대비하긴 하지만 계속해서 일이 생기고 있다. 이겨내려니 힘들다. 하지만 이겨냄으로써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겨내려고 힘이 더 들어가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해당 장면 영상을 보고 이야기했다. 결국 선수들이 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 까데나시는 강력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에 정 감독은 "아버지와 아들을 비롯한 가족이 한국에 왔다. 안정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더 오래 머무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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